(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박이 정박한 부두까지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식 선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요즘 선박들은 정박 시간이 짧고 상륙허가증을 받기도 쉽지 않아 항만에서 멀리 떨어진 선원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을 고려해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부산항만공사로부터 대형버스를 지원받아 무료 와이파이, 컴퓨터, TV, 휴식 공간 등을 설치했다.
사단법인 아가페세계선원우호증진회가 의료진, 이용사, 식음료 서비스와 관광·쇼핑 등을 안내하는 봉사자를 지원한다.
류중빈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세계 항만들 가운데 처음으로 이동식 선원복지시설을 도입해 선원 복지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항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항만으로 센터 설립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