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전 기자재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UAE)에 협력사와 함께 구성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수원 주도로 설립한 원전 기자재 수출 전담법인인 KNP(Korea Nuclear Partners)와 함께 기획한 개척단에는 원전 기자재 공급사와 '한수원 동반성장협의회' 회원사, 여성 기업 등 30개 사가 참여했다.
개척단은 오는 25일까지 UAE에서 사우디전력청, UAE 원전운영사 등 중동 지역 주요 바이어와의 구매 상담과 공급자 등록 세미나 참석 등을 통해 약 3천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할 계획이다.
한국형 원전을 건설 중인 바라카 현장을 방문하고 두바이 수자원에너지환경박람회도 참관한다.
한전이 지난주 사우디에서 원전사업 수주 활동을 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한수원이 UAE에서 한국 원전산업을 홍보하고 있는 것이다.
개척단을 이끄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UAE 시장개척단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러시아, 내년에는 터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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