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인천시 중구 용유도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케이팝(K-Pop)을 주제로 하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2일 에스지산업개발과 을왕산 개발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지산업개발은 을왕산 일대 80만7천733㎡ 부지에 2024년까지 총사업비 2천300억원을 투입해 'IFUS HILL'이라는 이름의 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한다.
2020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말까지 관광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에스지산업개발은 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되는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재지정해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장기간 개발 진척이 없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천공항 환승객 1천만명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단지가 조성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을 을왕산으로 모으고 인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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