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도가 정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사업 공모에서 성과를 거뒀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공모 사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도내 21개 산업단지가 27건의 사업에 318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가 산업단지 환경개선 지원사업을 공모로 전환한 2014년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충북은 2014년 2개 사업 11억원, 2016년 7개 사업 15억원, 지난해 1개 사업 1억2천만원을 유치하는 데 그쳤다.
올해 충북도가 공모에 선정된 사업 가운데 오송지역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오송생명과학단지 개방형 체육관 건립'은 총 사업비 100억원 가운데 5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제천, 증평, 음성 금왕산업단지 주변에 도시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 충주 용탄, 음성 대풍 농공단지에는 근로자를 위한 교육실, 체력단련실, 다목적 구장을 지원하는 데 정부 예산이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유치에 성공한 정부 공모사업의 상당수가 산업단지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을 위한 복합 사업이 포함돼 지역 복지, 문화, 체육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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