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는 지난 18∼19일 제주도 세인트포 컨트리클럽에서 '2018년 만협회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을 비롯해 만도의 협력사 대표 68명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만협회는 만도와 협력사 모임을 뜻하는 '만도 협력회'의 줄인 말로, 원활한 거래관계 유지와 상호이익 증진을 목적으로 1987년에 설립됐다.
만도에 따르면 올해 세미나에서는 작년 말 5년 만에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한 정몽원 회장이 전 일정을 함께하며 협력사 대표이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현재 만도는 미중 무역갈등, 자동차산업 4대 메가트렌드의 격변 등 국내외로 어려운 경제환경에 놓여있으나 만협회가 관통한 지난 32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빠른 혁신과 더 큰 협력으로 같이, 가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만협회 회장인 이상원 일륭기공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소통과 신뢰는 만협회와 만도가 가진 힘"이라며 "내년에도 만도와의 소통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 회원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정 회장과 '만협회 차세대 경영자'가 함께하는 동백동산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만협회 차세대 경영자는 현재 만협회의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후계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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