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한상대회서 해양관측장비 기술이전·산업화 모색

입력 2018-10-22 16:52   수정 2018-10-23 16:37

수산과학원 한상대회서 해양관측장비 기술이전·산업화 모색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첨단 해양환경관측 장비 2점을 오는 23∼25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처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지에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다.
올해 행사에는 약 60개국의 동포 경제인 1천여명 등 4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수산과학원이 이번에 선보일 장비는 '계류식 해양환경 관측 부이'와 '가두리 양식장의 실시간 빈산소수괴 모니터링 장치'이다.

국내 연안 해역에 설치·운영해 수산피해를 예방하는 등 기술의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계류식 해양환경 관측 부이는 2014년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가두리 양식장의 실시간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 모니터링 장치는 올해 특허출원한 상태다.
수산과학원이 이번 한상대회에서 선보이는 모니터링 장치는 본체, 센서부, 해저정착부로 구성됐다.
1시간 간격으로 표층에서 바닥까지 1∼2m 간격으로 수온, 염분, 용존산소, 풍향, 풍속 등을 측정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다.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전광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어 양식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수산과학원 이원찬 어장환경과장은 "공공기술 도입을 원하는 재외동포와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주고 산업화와 시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yh950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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