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이영자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 마음껏 먹는다"

입력 2018-10-22 17:40  

'밥블레스유' 이영자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 마음껏 먹는다"
송은이·김숙 "방탄소년단 초대하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서 대본 없이도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죠. 그리고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이영자는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장점을 이같이 들었다.
'밥블레스유'는 올리브와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공동기획으로, 전국에서 배달된 '애매하고 사소한 생활 밀착형 고민'들을 언니들만의 방식으로 함께 공감하고 맞춤형 음식으로 위로해준다.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 등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언니들이 뭉쳐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공감을 얻으며 뛰어난 화제성을 견인한다.
최근에는 'FW 시즌'이라는 이름으로 전어, 대하, 꽃게 등 가을 먹거리를 소개해 시청자 침샘을 자극했다.
이영자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해서 한계를 모르고 먹을 수 있고 또 편식할 수 있어 좋다. 몇십년씩 함께했기 때문에 온전히 음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단점은 이들이 나의 더러운 모습까지 기억하고 있어서 거짓말을 못 한다는 점이다"고 웃었다.
최화정도 "저는 낯을 가리는 편이지만, 친한 친구들끼리 있으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와서 그걸 (시청자들이) 재미있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은이도 인기 비결에 대해 "시청자들이 '내 얘기, 내 친구 얘기'라고 들어준 것 같다"며 "먹는 것은 영원하다. 하나를 먹더라도 어떻게 먹을 것인가의 방법이 통한 것 같다. 지금껏 먹은 선생님들의 먹는 방법이 집대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합류해 새로운 막내 모습을 보여줬다.
장도연은 "처음에는 '너무 잘 되는 프로그램이라 내가 저기서 뭘 할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는데, 방송 같지 않고 카메라가 언제 켜지고 꺼지는지 모를 정도로 촬영하고 있다"며 "네 분은 연예계 소문난 '절친'인데, 그동안 저 혼자 일방적으로 친해진 것 같다. 제가 젖어 드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니들도 막내의 합류를 환영했다.
이영자는 "물이 고이면 썩는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 도연 씨가 와서 술로 3~4차를 가는 등의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장도연 씨가 '신의 한 수'였다는 주변 이야기를 들었다"며 "들어와서도 이질감이 없었다. 그러나 아직 숙이(김숙)를 대신해 막내 역할을 하는 것은 못 봤다. 요즘 막내들은 일 안 한다"고 웃었다.


김숙은 "제가 막내를 더 하고 싶었는데, 장도연이라면 (막내 자리 양보를) 생각해보겠다고 했다"며 "장도연 첫날부터 정말 재밌었다. 우리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정해인을 초대했을 때 이영자 반응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영자는 "그때 왜 그렇게 떨렸는지 모르겠다. '내가 아직 살아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그런 스타일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 순수함이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김숙은 "아이돌들이 너무 바쁘더라"며 "초대해서 맛있는 밥 한 끼 먹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방송에서 방탄소년단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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