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운성, 이화익갤러리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국내 동시대 디자인에서 '공공'(公共) 의미를 읽어내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뉴 웨이브 ∥: 디자인, 공공에 대한 생각'은 2013년 '뉴 웨이브: 가구와 신진 디자이너' 이후 5년 만에 국내 디자이너 작업을 미술관 전관에서 집중 소개하는 자리다.
6699프레스, 가라지가게, 공공공간, 문승지, 씨오엠, 양장점, 플랏엠 등 디자인 스튜디오 7팀이 가구와 제품, 공간, 서체, 출판 분야에서 공공 공간을 창출한 작업을 선보인다.
미술관은 "디자인을 매개로 해 연결되는 다양한 생각과 관계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라면서 ""관람자는 자신 또한 디자인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동시대 문화에 적극 참여함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0일까지. 다양한 강연과 워크숍, 작가 대화도 마련됐다. 문의 ☎ 02-720-5114.
▲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서양화가 한운성 개인전 '플로스'(FLOS)가 최근 개막했다.
매듭의 다양한 형태를 그린 '매듭' 연작, 과일 원형을 간직하고자 시작한 '과일채집' 연작, 건물 단면만을 보여주는 '디지로그' 연작 등을 발표한 작가는 이번 전시장을 거대한 꽃 그림으로 채웠다.
암술과 수술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퍼져나간 꽃잎을 그린 그림들이다.
작가에게 꽃은 아름다움을 상징하기보다는 생명 근원과 본질을 간직한 존재다.
작가는 활짝 피어난 꽃부터 시들어 죽어가는 꽃, 떨어진 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의 꽃을 늘어놓음으로써 그 생명력을 더 도드라지게 보여준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 02-730-7818.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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