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 진행(2보)

입력 2018-10-22 20:37   수정 2018-10-22 20:41

남북, 내년 3월까지 소나무재선충 공동방제 진행(2보)
연내 北 양묘장 10개 현대화 사업 추진



(개성·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이정진 기자 = 남측은 11월중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회담을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남북은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산림병해충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 시기별로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남북은 또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연내 10개의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을 정리한 데 따라 열린 첫 회담으로, 지난달 문을 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첫 당국 회담이기도 하다.
회담에는 남측에서 박종호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김훈아 통일부 과장이 참석한다.
북측은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을 단장으로 최봉환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국장, 손지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trans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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