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가 부산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립박물관은 10월 26일부터 11월 25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통신사 기록물' 전시회를 연다.
통신사 기록물은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조선이 에도막부의 초청으로 12차례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단인 통신사와 관련한 자료를 말한다.
개막식은 25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일본 중요문화재 '조선국왕국서', '별폭', '아메노모리호슈 초상' 등 18점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통신사 기록물 115점을 전시한다.
오후 6시 수영구 호메로스 호텔에서 한·일 기록물 소장처 대표이사, 유물 기증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기록한 '도록과 백서 출판기념회'가 이어진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한 한국의 12개 도시와 일본의 9개 도시 관계자와 함께 도록과 백서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다.
26일 오후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는 조선통신사 정사 기선을 복원한 '조선통신사선 진수식'이 열린다.
2015년부터 시작한 조선통신사선 복원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조선통신사선을 실물 크기로 제작했다.
조선 시대 선박 제작에 쓰인 건조방법과 전문가 고증을 거쳐 당시의 선박과 최대한 가깝게 재현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조선통신사선이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축제와 해양문화행사 등에서 선보일 예정인데 전통 항해방법으로 옛 뱃길을 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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