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 문화재 야행(夜行)이 26일부터 이틀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낭만항구 목포로 떠나는 밤거리 문화축제'를 테마로 열릴 이번 야행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지난달 7∼8일 열린 1차 야행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며 근대건축유산을 활용한 문화축제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2차 야행은 무대공연이 아닌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전시, 체험 위주로 진행된다.
광복군과 의병 등 의상 대여소를 운영해 광복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다.
시립예술단 공연, 하모니카와 통기타의 어울림, 어린이 인형극 '버블쇼', '음악과 함께하는 그림전', '거리의 피아노' 등이 펼쳐진다.
문화재 팝업카드 만들기, 샌드아트, 근대목포의 1흑 3백, 쿠키만들기, 옥단이 물지게 지기, 소원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23일 "2차 목포야행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목포 근대건축유산의 매력과 가을밤의 낭만을 접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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