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서울대 보건진료소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은 학생이 최근 5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전희경(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보건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건수는 지난해 4천132건에 달했다.
2014년 2천480건, 2015년 2천284건, 2016년 3천185건에서 급격히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9월까지 진료 건수가 3천900건이다.
교내 정신건강센터의 검사·상담·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생도 급격히 증가했다.
2014년 340건, 2015년 600건, 2016년 987건, 2017년 1천951건이다. 올해는 9월까지 1천793건이다.
전 의원은 "최근 들어 서울대 학생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는 사례가 급증했다"며 "최고들이 모인 서울대에서 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 정신적 부담감이 클 수 있다. 학교 차원에서 예방과 치료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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