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서암 이우진(85·서양화) 화백이 자신의 그림 등 소장 작품 200점을 진도군에 기증했다.
23일 진도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군수와 이 화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술품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 화백은 서양화 200점을 군에 기증한다.
군은 이 화백이 기증한 작품을 남도전통미술관 등에 기획 전시하기로 했다.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 출신인 이 화백은 40여 년의 화업을 통해 수려한 남도의 바다, 농촌, 산 풍경을 아름다운 운필(運筆)로 담아내는 등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화백은 광주사범대 졸업 후 교직에 재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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