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저항' 김용근 선생, '바람직한 광주 교사상' 선정

입력 2018-10-23 16:21  

'일제에 저항' 김용근 선생, '바람직한 광주 교사상' 선정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일제강점기 총독암살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옥고를 치른 김용근(1917∼1985) 선생이 '2018 바람직한 광주 교사상'으로 선정됐다.
2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고형일 명예교수 연구팀은 광주시교육청의 의뢰를 받아 올해 처음 시행하는 광주 교사상 대상자로 김용근 선생을 선정하고 24일 오후 광주학생문화회관에서 중간발표회를 한다.
선정 기준은 교육의 자주·전문성 확립을 위한 노력, 민족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가르침과 실천, 교육활동의 지속적인 파급력과 확산성 등이었다.
김용근 선생은 총독암살단을 조직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르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는 제자를 숨겨줬다는 이유로 투옥되기도 했다.
그는 1954년 전주고에서 교사를 시작한 뒤 1962년부터 광주고, 광주제일고, 전남고에서 재직하다가 1976년 학생 시위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퇴임했다.
중간발표회에서는 김용근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거나 영향을 받은 학계, 종교계, 문화계, 언론계 인사들이 그의 생애와 교육활동을 이야기한다.
일본의 진보언론 '슈칸 긴요비'의 사장으로 선임된 우에무라 다카시 교수는 '김용근, 윤동주, 문익환 선생'을 주제로 세 사람이 1935∼1936년 평양 숭실학교에서 함께 수학한 인연 등을 발표한다.
sangwon7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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