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잠들지 않는 토끼 = 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이인호 옮김.
우화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토끼가 방심 속에 낮잠을 자다 거북이와의 경주에서 진다. 그러나 기계 뇌를 장착한 '잠들지 않는 토끼'는 끊임없이 빠르게 뛴다.
저자는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기업을 '잠들지 않는 토끼'로 칭하며 딥 러닝, 인공지능(AI)의 시대 대신 '기계 뇌의 시대'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사람의 고유 영역이라고 봤던 생각하고 예측하는 능력을 기계가 상당 부분 대신하게 된 만큼 기계 뇌 시대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논리를 바탕으로 아마존, 구글, 페이팔, 혼다의 성공 비결을 풀어나간다.
한스미디어. 276쪽. 1만5천800원.
▲ 송기원의 포스트 게놈 시대 = 송기원 지음.
인간 유전체의 정보를 파악하겠다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 생명 과학 기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다.
연세대 생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게놈 프로젝트 이후 생명 과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합성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소개하고 실제 이 학문을 통해 생명체를 변형시킨 여러 실례와 위험성 등을 설명한다.
유전체 편집에 활용되는 '유전자 가위' 기술과 세포 치료 등도 소개한다.
사이언스북스. 264쪽. 1만5천 원.
▲ 십 대를 위한 미래과학 콘서트 = 정재승 등 공저.
청소년 대상 과학 콘서트 '10월의 하늘'에서 했던 전문가들의 강연을 엄선해 묶은 청소년 교양 과학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첨단 신소재, 컴퓨터 프로그래밍, 해킹 방지 암호화 기술, 도시 재개발과 환경, 창의적 사고 개발 등 현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과학 주제를 쉽게 풀어낸다.
'10월의 하늘'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재능기부 과학 강연회로,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청어람미디어. 214쪽. 1만3천 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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