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정부의 단기일자리 확대 지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와 5개 발전회사가 2천500여개의 단기일자리 조성을 계획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한전과 한국중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기획재정부의 단기일자리 확대 요구에 단기일자리와 체험형 인턴을 포함해 총 2천509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회신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한전은 단기일자리로 818명, 체험형 인턴 350명을 추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은 단기일자리로 각각 186명과 291명을 고용하겠다고 했고, 남동발전은 단기일자리 203명·체험형 인턴 50명, 남부발전은 단기일자리 201명·체험형 인턴 100명, 동서발전은 단기일자리 260명·체험형 인턴 50명의 추가 고용 계획을 제출했다.
박 의원은 "기재부의 독촉에 쥐어짜기로 만든 단기일자리는 2~3달 먹고 나면 여전히 배고픈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에 대한 비틀어진 시각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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