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10일 시민참여단 토론회…10일 최종 권고안 도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론화 주체인 '시민참여단' 구성을 위한 여론조사가 23일 마무리됐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1차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공론화위는 10일부터 19세 이상 주민등록지가 광주에 있는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건설 찬반, 유보, 그리고 시민참여단과 1박 2일 숙의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물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공론화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응답자 2천500명 가운데 성별, 연령, 지역 등과 함께 찬반과 유보 비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6일까지 시민참여단 250명을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다음 달 1∼8일 자료집, 이러닝(e-Learning)을 통해 건설 찬반 양측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사전 숙의 과정을 거친다.
이어 시민참여단은 오는 11월 9∼10일 집중 토론회 시간을 가진다.
공론화위는 24일 여론조사 과정을 설명하고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시청∼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으로 이어지는 41.9㎞의 순환선이다.
1994년 3월 1호선과 함께 기본계획 승인 뒤 2010년 12월 예비 타당성 검토, 2011년 11월과 2013년 12월 두 차례 기본계획 변경을 거친 뒤 논란 끝에 저심도 지하방식으로 결정됐다.
민선 6기 윤장현 전 광주시장 취임 후 건설 여부 재검토에 건설방식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제자리걸음 했다가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이 공론화 방식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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