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우완 불펜 김강률(30)이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는 부상으로 정밀검사를 받는다.
한국시리즈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두산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 합류했던 김강률이 부상을 당해 오늘 한국으로 들어가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실전 훈련'을 치르고 있다.
김강률은 23일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피닉스 교육리그 경기에 9회 등판했으나 3루 쪽으로 뛰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현지에서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두산은 김강률이 한국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뒤에 향후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한국시리즈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김강률은 마무리로 2018시즌을 시작했으나 함덕주에게 자리를 내주고 5승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김강률은 두산 불펜진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마무리 함덕주 앞에서 이닝을 채울 셋업맨으로 나설 전망이었다.
김강률이 전력에서 이탈하면 두산의 유일한 약점인 '불펜 고민'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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