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시즌 초반 기세가 무섭다.
덴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센터에서 열린 2018-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크라멘토 킹스에 126-112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4전 전승을 거둔 덴버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팀은 동부에선 토론토 랩터스, 서부에선 덴버가 유일하다.
덴버로서는 지난 2009-2010시즌 개막 첫 5경기를 모두 승리한 이후 9년 만에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이다.
덴버 돌풍의 중심엔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있다.
2014년 덴버에 합류한 요키치는 시즌 초반 NBA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요키치는 23분만을 뛰고도 14득점에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전반전에 이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지난 3경기에서는 평균 26.3점을 쏟아내며 덴버의 연승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1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는 35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1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그것도 슛 성공률 100%로 만들어낸 '퍼펙트 트리플 더블'로, 1967년 윌트 체임벌린 이후 5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었다.
22일 덴버가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2점 차로 제압할 때도 요키치가 23득점, 리바운드 11개로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경기에선 요키치 외에 3쿼터에 맹활약한 자말 머리가 19득점, 게리 해리스가 18득점을 보태며 팀의 4연승을 합작했다.
◇ 24일 전적
디트로이트 133-132 필라델피아
뉴올리언스 116-109 LA 클리퍼스
덴버 126-112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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