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중간고사 시험문제 유출로 질타를 받은 목포 모 고등학교가 뒤늦게 관리 부실을 사과했다.
이 학교 교장은 24일 사과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학교와 지역 사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학부모, 지역민, 동문께 큰 실망과 근심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교장은 "이번 일은 학교의 관리 소홀에서 비롯됐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여러 의혹은 경찰에서 조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전남도교육청에 특별감사도 요청한 만큼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5일 치러진 중간고사 2학년 영어 시험문제가 사전에 유출돼 재시험, 경찰 수사, 교육청 감사 등 파문이 식지 않고 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