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비엠티 등 7개사 경남중소기업 대상 받아

입력 2018-10-24 16:09  

한텍·비엠티 등 7개사 경남중소기업 대상 받아
경제 어렵지만 경영 성과, 신기술 개발 등 우수 장기재직자 10명 표창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과 공동으로 24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제22회 경남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경남중소기업대상은 경영혁신, 수출, 여성기업, 기술혁신, 창업벤처, 특별상 6개 부문에서 선정된 7개 업체가 받았다.
경영혁신 부문에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유압 부자재를 생산하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직원 복리규정 마련 등 노사관계 향상에 노력한 한텍(대표 이진국)이 선정됐다.
수출 부문에는 산업용 밸브분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브랜드 제품을 상용화해 최근 5년간 매출액 대비 평균 40% 이상 수출을 달성한 비엠티(대표 윤종찬)가 수상했다.
여성기업 부문에는 발포 고무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허기술과 품질인증을 획득해 매출액을 높인 덕진산업(대표 김정숙)이 선정됐다.
한텍, 비엠티, 덕진산업은 각각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기술혁신 부문에는 기득산업(대표 공경열)과 에스엠에이치(대표 정장영), 창업벤처 부문에는 이앤이(대표 김유중)가 각각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별상인 경남은행장 표창에는 삼원기계(대표 전순도)가 선정됐다.
기득산업은 23년간 축적된 조선·해양플랜트용 핵심기술로 매출 21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고, 에스엠에이치는 운반 하역설비 분야에서 원천개발기술을 보유해 품질을 향상해왔다.
이앤이는 우주발사체용 극저온 레벨센서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인 항공우주 부품 제조업체다.
삼원기계는 모서리 테이핑기와 저소음 테이핑장치 등 포장기계와 부품을 독자 생산, 영업이익률을 높여 34%의 수출 비중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중소기업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경남도 우수기업 인증패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 보전 우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관 사업 가점 부여, 경남은행 여신금리 우대 등 인센티브를 준다.
시상식에서는 한 기업에서 장기근속하고 신기술 개발 등 공적이 있는 우수 장기재직자 10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경남은행장 표창과 함께 각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조업 혁신의 뿌리는 중소기업이다"며 "경남도가 지금 제조업 혁신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으며 중소 제조업이 어려울 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 금융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한 경영 성과로 경남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기술혁신을 이룬 중소기업을 발굴·포상하기 위한 경남중소기업 대상은 1996년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우수 중소기업 132개 업체들에 수여됐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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