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등 5개국 선수단 210명 대회 기간 머물러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등 5개국 선수단이 머물 예정인 인제스피디움이 손님맞이 준비를 모두 마쳤다.
북한과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5개국 선수단 210명은 대회 기간 인제스피디움에서 머문다.
북한 선수단은 4·25 체육단과 여명 체육단 등 100여 명에 달한다.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응원단 방남 이후 최대 규모다. 올림픽 이후 단일팀 구성을 위해 몇 차례 북한 스포츠 선수단이 방문했지만 소규모였다.
인제스피디움은 완벽한 손님맞이를 위해 운영사인 태영그룹 차원에서 최고의 직원 50여 명을 투입하는 등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선수단을 위해 일부 할랄 음식을 제공하고, 무슬림 선수들이 하루 5회 예배할 수 있도록 객실에 메카 방향도 표시했다.
축구 선수단이 연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풋살구장을 최근에 완공했고, 콘도에는 체력 단련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도 준비했다.
또 아리스포츠 기념관을 개관해 선수들이 여가에 클래식카 박물관, 북한응원단 방문기념관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카트, 스핀 카 등 자동차 스포츠 관련 시설도 무료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
윤재연 인제스피디움 대표이사는 24일 "국제축구대회 참가 유소년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나라와 인제군의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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