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4일 "북미 두 정상은 달리는 등에서 떨어지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라마다 프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남도일보 K포럼 초청 특강에서 "북한의 새로운 요구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 상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서 '서두를 것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지만 결국 2차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저는 작년 11월 초 '세일즈던트 트럼프가 사업가적 기질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노벨상 수상과 재선의 길로 간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내년(올해)에 대화 테이블로 나온다. 우리가 남북 정상회담을 조기 추진해 대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며 "뜬구름 같았던 예언과 제안이 하나씩 진행, 실현되고 있고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18년 만에 방북하고 나서는 더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고 비핵화 실천이 진전되면 이뤄질 5가지 효과를 열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전환, 북한 광물 자원과 우리 기술의 결합, 세계 각국 은행의 투자, 대륙·해양 경제 허브 구축, 농어업 기술 등 전수를 통한 북한 식량문제 해결이 그것이다.
박 의원은 "경제는 실패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남북관계, 비핵화는 실패하면 전쟁, 파멸"이라며 "이런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협력하고 조언하는 만큼 한반도 평화와 민족의 번영을 위해 끝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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