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재경계지구 불과 3곳…"지정 확대해야"

입력 2018-10-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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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재경계지구 불과 3곳…"지정 확대해야"
광주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경계지구 지정 안돼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역 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발생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인 '화재경계지구'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광주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 화재경계지구는 대인시장, 양동시장, 충장로5가 등 3곳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광주에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전남지사 저유소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전국 저유소 시설 121곳 가운데 화재경계지구로 지정된 곳은 1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화재경계지구는 전통시장,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이 밀집한 지역, 공장·창고 밀집 지역 등을 시장이나 도지사가 지정하고 특별 관리하도록 돼 있다.
소 의원은 "대한송유관공사의 저유소가 포함되지 않은 사실을 보면 광주에 화재경계지구가 3곳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광주시장은 지정권한을 적극 활용해 화재 예방 및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bebo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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