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약세장에 진입한 25일 '공포지수'는 약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9.39% 오른 22.60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22.85(20.71%)까지 올랐다.
이는 올해 2월9일(24.18)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포지수'로 통한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장중 2,039.38(-2.77%)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점 대비 마이너스(-) 20%' 수준인 약세장 진입선(장중 기준 2,085.68)도 뚫렸다.
증권가에서는 통상적으로 증시가 전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 20% 이상 내리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김학균 신영증권[001720]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투매를 하는 '패닉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는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86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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