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블랙이글스 등 고난도 특수비행…대한민국 전투기 총집합
(사천=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공군과 함께 하는 2018 사천에어쇼(이하 사천에어쇼)'가 25일 경남 사천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동 주최하는 사천에어쇼는 이날 오후 사천비행장에서 공군 지휘관, 지역 인사,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막했다.
개막식 행사 최대 하이라이트인 에어쇼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아찔한 고난도 특수비행, 전투기 F-15K·FA-50 등의 축하비행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수비행을 펼친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항공기 T-50으로 에어쇼가 펼쳐진 상공 바로 아래 KAI에서 만든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남부지역 유일한 에어쇼인 사천에어쇼는 오는 28일까지 매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에어쇼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기 '부활'을 비롯해 최첨단 전투기 F-15K 등 대한민국 전투기·헬기가 총집합했다.
현장에는 전투기에 탑재하는 전천후 공대함 순항 유도탄 등 각종 첨단 무기도 함께 전시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행사장에는 공군홍보관, 시뮬레이터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체험 비행 등 특색있는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또 학생들을 위한 항공직업 관련 특강, 공군 조종사 과정 설명회, 블랙이글스 팬 사인회 등이 준비된다.
오는 26일 KAI 항공기개발센터 회의실에서는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에서 찾다'를 주제로 한 제3회 민·군 협력 항공 우주력 발전 세미나가 열린다.
에어쇼 관람객은 사천비행장 외곽 임시주차장에 차량을 세워놓고 행사장으로 향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축제 주최 측은 "에어쇼 참가자는 햇볕을 막을 수 있는 모자, 선글라스, 양산, 생수, 간식, 돗자리 등을 챙기면 한결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쇼 문의(☎055-831-2061.2071)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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