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5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 'KOICA 지구촌체험관'이 성남시를 대표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구촌체험관은 교육부가 주최하는 박람회에서 생물 다양성에 대해 사고할 수 있는 '사향고양이의 슬픔을 안아주는 컵홀더', 아프리카 문화 체험을 위한 '가나 아딘크라 도장으로 에코백 꾸미기', 인권과 평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른 색 같은 마음 마트료시카 만들기'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프로그램 체험시간은 10분이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또 공정무역 커피 시음과 현장 이벤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KOICA는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구촌체험관이 성남시를 대표하는 세계시민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박람회의 체험 부스도 수도권에 집중된 세계시민 교육을 다른 지역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2010년 문을 연 지구촌체험관은 지속 가능한 발전 개발목표(SDGs)에 맞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인권, 문화 다양성 등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세계시민교육과 KOICA 원조대상국 문화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9월 유네스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지구촌체험관은 성남시가 주도하는 지역 특성화 사업 중 하나인 '성남형교육 내 고장 성남'에 참여하는 기관 중 유일하게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세계시민 교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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