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 18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하고 있다.
2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모 고교 2학년 학생 18명이 이날 오전 1시께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수학여행 기간 서귀포시 법환동에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주로 뷔페식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식사를 해 현재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조사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사 366명은 지난 23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수학여행을 왔으며, 식중독 의심증세가 없는 나머지 학생들은 이날 귀갓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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