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고교생과 교사 등 모두 21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25일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모 고교 2학년 학생 20명과 교사 1명 등 21명이 이날 오전 1시께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제주시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기간 서귀포시 법환동에 있는 숙소에 머물면서 주로 뷔페식 식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청 관계자는 "수학여행단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며 식사를 해 현재 어디서 어떤 음식을 먹고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역학조사는 2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사 366명은 지난 23일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 수학여행을 왔으며, 식중독 의심증세가 있는 학생과 교사를 포함한 수학여행단은 이날 오후 4시 20분께 귀갓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등은 해당 학교에 협조를 구해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계속 관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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