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의회는 25일 제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문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은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국토 불균형 발전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추진되면 환동해권 관광·물류 중심지 육성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남 나주 지역의 성장동력 등 국토 균형발전을 고려해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선례가 있다"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이 건의문을 청와대, 국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각 정당, 전국 지방의회에 발송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오는 26일 열릴 제3차 본회의 때 'KTX 세종역 신설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15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세종역 신설 반대 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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