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필승 계투조를 새로 짜게 생겼다.
셋업맨으로 뛸 예정이던 오른손 강속구 투수 김강률(30)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은 김강률이 25일 이경태 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한 결과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26일 곧바로 수술한다고 발표했다.
김강률은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이키메구장에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교육리그 경기에 9회 등판해 3루 쪽으로 뛰다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현지 병원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손상 진단을 받고 24일 귀국해 서울에서 재검진했으나 상태는 더욱 좋지 않았다.
올해 마지막 일전을 코앞에 두고 김강률은 아쉽게 시즌을 접었다. 정규리그에서 올린 성적은 5승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4.62다.
마무리 투수 함덕주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자리가 흔들리면서 두산은 불펜 운용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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