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 최정 9단이 이슬아 5단을 꺾고 여자국수 타이틀을 유지했다.
최정 9단은 25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이슬아 5단에게 339수 만에 백 2집 반 승을 거뒀다.
최정 9단은 제1국에서 이슬아 5단에게 백 불계로 졌지만, 2국에서 흑 불계승으로 반격했고, 최종국에서 승리하면서 종합전적 2승 1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올해 1월 이 대회 결승에서 김채영 5단을 꺾고 우승하면서 한국 여자기사 최연소(21세 3개월)·최단기간(입단 후 7년 8개월)에 9단으로 승단했다.
이어 이번에 이슬아 5단의 개인 첫 여자국수전 우승 도전을 저지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1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6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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