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침묵하지 말아요"…서울시, 시민 1만명과 캠페인

입력 2018-10-26 06:00  

"성차별 침묵하지 말아요"…서울시, 시민 1만명과 캠페인
2022년까지 '성평등소셜디자이너' 모집·지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성차별에 침묵하지 않고 성평등을 실천하는 캠페인을 2022년까지 시민 1만명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은 '성평등 소셜디자이너'가 된다.
시는 1만 명 참여를 위해 3단계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단계는 성평등 소셜디자이너 릴레이 동참 선언이다. 개인의 경우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시태그(#서울시성평등소셜디자이너)로 동참의사를 밝히면 된다. 단체의 경우 신청을 받아 실천을 다짐하는 영상 촬영 등을 통해 실천의지를 밝히고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시는 동참을 선언한 개인 및 단체에 활동인증마크로 배지를 제공한다. 또 내년 상반기 중 활동 가이드북을 제작해 홈페이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2단계로 내년부터 릴레이 동참선언자들과 성평등 실천 활동을 추진한다. 동영상, 웹툰, 성평등 한컷, 성평등정책겨루기, 성평등 캠페인 등 성평등 소셜디자이너 참여자의 자발적 성평등 활동에 대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3단계는 성평등 소셜디자이너가 활동 한 내용을 홍보 콘텐츠로 개발해 조직, 일상 등에서 성평등 문화 확산 공유자료로 활용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성평등위원회 역대 위원장, 서울시 실국장급 간부 및 직원 등이 동참 선언에 참여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 인식 개선과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제도적인 체계 마련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성평등 소셜디자이너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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