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단법인 한국청년회의소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통해 모은 3천187만4천200원을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승일희망재단은 26일 "한국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21일 대구에서 열린 '제67차 전국회원대회'를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행사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기부 활동에 동참한 뒤 자신을 이어 같은 일을 할 사람 세 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2014년 여름에 전 세계적으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이 행사의 좋은 취지에 뜻을 함께한 바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코치로 일하다가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 대표를 맡은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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