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는 멀리 있는 산에 가지 않고도 주변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0선'을 26일 소개했다.
총 150만9천500㎞에 달하는 '서울 단풍길 90선'은 느티나무, 은행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나무는 약 6만 여주에 이른다.
서울시는 단풍길을 ▲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 ▲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의 4개 테마길로 구분해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story/autumn)와 '스마트서울맵' 앱을 통해 안내했다.
11월 초부터는 네이버 테마지도와 연계해 네이버에서 단풍길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시는 시민들이 낙엽 밟는 소리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단풍길은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풍길 사진공모전'도 개최한다. 서울시내에서 찍은 사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11월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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