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를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드 글러브 후보가 정해졌다.
MLB닷컴은 야구용품 업체 롤링스가 아메리칸리그(AL)·내셔널리그(NL)의 포지션별 3명의 골드글러브 후보 총 5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영광의 '황급 장갑' 주인공은 메이저리그 감독과 코치의 투표, 그리고 미국야구연구협회(SABR)가 제공하는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를 종합해 선정한다.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11월 5일 발표한다.
월드시리즈(WS)에서 격돌 중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표정이 엇갈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인 보스턴은 무키 베츠(우익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 앤드루 베닌텐디(좌익수) 등 외야수 전 포지션에서 후보를 배출했다.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1루수)와 이언 킨슬러(2루수)까지 총 5명이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반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우승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선수도 후보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5명의 후보를 배출, 보스턴과 함께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드 글러브 후보를 보유한 팀이 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잭 그레인키는 5년 연속 골드 글러브에 도전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는 9번째 황급 장갑을 노린다.
포수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명예의 전당 입회자인 이반 로드리게스의 13회다. 매니 피냐(밀워키)와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몰리나와 경쟁한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스타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는 첫 골드글러브에 도전한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다나카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투수 골드글러브 후보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는 자신의 두 번째 황금 장갑을 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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