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선 분청도자기축제…지역 출신 조선 첫 여류도공 백파선 작품 전시
(창원=연합뉴스) 차근호 김동민 김용태 김준범 기자 = 10월 넷째 주말인 27∼28일은경남 김해로 놀러 가자.
전국 최고 수준의 도예 명장들이 빚어낸 우수한 도자기를 경험할 수 있다.
합천에서는 오싹한 핼러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도자기의 향연
김해시의 대표 축제인 '제23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가 26일부터 10일 간 김해시 진례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및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3회째인 분청도자기축제는 지역 90여개 도예업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도예명장들이 빚어낸 우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시민들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되는 경남지역 대표적인 가을 축제 중 하나다.
김해시는 내년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 진입을 목표로 매년 축제의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지향한다.
올해는 특히 김해 출신 여류도공 백파선(1560∼1656) 콘텐츠를 더욱 강화했고 축제 장소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까지 확대했다.
한중일 대표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도 마련된다.
시는 일본 도자기의 발상지인 아리타에서 '도자기의 어머니'라 불리는 조선 최초의 여성도공 백파선의 재조명을 위해 2016년 일본 백파선갤러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백파선 전시관을 운영하고 일본 백파선갤러리 쿠보타 관장의 강연을 개최한다.
또 제1회 백파선의 후예 가족도자기 만들기 대회를 개최해 백파선을 기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축제 처음으로 중국 고대 무역 자기의 대표 산지인 경덕진 도예인들이 참여해 경덕진 도자 전시판매와 함께 중국 도자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 오싹한 '핼러윈 축제'
경남 합천군은 27일부터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핼러윈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개장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다.
합천의 가을 축제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핼러윈 축제에서는 각종 체험 행사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고스트를 찾아라, 고스트 분장실, 체험형 프리마켓 등은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 밖에 퍼포먼스 댄스, 고스트 마술쇼, 갈라쇼, 'EDM'핼러윈 파티 등도 준비됐다.
군은 축제 기간 셔틀버스 2대를 운영한다. 합천읍에서 영상테마파크까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한다.
요금은 편도 1인 2천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핼러윈 축제 홈페이지(http://ghostpark.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주말 최고 18도 "선선해요"
영남은 주말인 27∼28일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전역에 낮 최고기온이 18도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1도, 낮 최고기온은 16∼18도를 기록하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8∼10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해상에서 0.5∼1m로 낮게 일겠다.
ima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