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국내 아이스하키팀 대명 킬러웨일즈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시즌 첫 일본 원정길에 나선다.
대명은 지난 20∼21일 안방 2연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를 각각 5-2, 5-3으로 격파하고 연승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기세가 오른 대명은 닛코 아이스벅스(2연전), 도호쿠 프리블레이즈(2연전)와 시즌 첫 맞대결을 위해 26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원정을 떠난다.
대명은 이번 일본 원정길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 승점 2 차이인 아이스벅스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는 각오다.
케빈 콘스탄틴 대명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내면서 2연승을 거뒀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아이스벅스와 프리블레이즈는 홈에서 강하고, 경험이 많아 노련한 팀이기 때문에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명은 개막 후 7경기 동안 10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골 가뭄 속에 3승 4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한라와의 2연전에서 이영준, 알렉산더 프롤로프, 마이클 스위프트가 각각 2골씩을 터트렸다.
또 맷 멀리, 스즈키 유타, 김혁, 이성진이 나란히 시즌 첫 골을 터트리는 등 득점 루트를 다양하게 가동하며 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해 골 가뭄을 해결했다.
대명은 11월 1일 일본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같은 달 8일부터 하이원과 안방에서 '리조트 더비'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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