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보수 성향 인사들로 구성된 '문재인 퇴진과 국가수호를 위한 320인 지식인'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재인 정권이 자유와 국가를 파괴하고 있다"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을 변호했던 도태우 변호사는 대표로 낭독한 선언문에서 "11월 1일부로 시행 예정인 이른바 남북군사합의서는 헌법을 위반한 문서로 원천무효"라며 "위헌적인 군사합의서 비준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 이어 "국회에서 여야가 처리키로 합의한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설치안을 철회하고 사법권 독립을 보장하며, 드루킹 여론조작 부정선거 획책·북한 석탄 밀반입·고용세습 사건의 진상 등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 대표, 이상진 자유대연합 대표, 노재성 전 기자 등이 함께 했다.
'320인' 준비위원으로 이름을 올린 김문수 전 경기지사, 자유한국당 김진태·심재철 의원,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 등은 이름을 올렸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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