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여성회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확충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광주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은 18.3%로 전국 평균(24.8%)에 미치지 못한다"며 "광주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25%로 확대하겠다고 하는데 교육부가 2021년까지 40%를 달성하겠다고 한 것을 고려하면 미온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광주시는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외에 국공립 시설 확충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앞서가지는 못하더라도 발맞춰 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오랜 기간 민간에 유아교육·보육을 맡겨오면서 민간의 힘은 세력, 권력이 됐고 이런 현실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 교사, 학부모였다"며 "이제는 사립유치원·어린이집의 비리 척결뿐 아니라 유아교육·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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