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스스로 짐 부치는 '셀프백드롭' 이용대상 확대
오는 28일 스카이팀 7개 항공사 제2터미널로 이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오는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프리미엄 승객들도 승객 스스로 짐을 부치는 '셀프 백드롭'(self bag drop·자동수하물 위탁)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승객도 셀프 백드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대상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와 우수회원 등에게는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프리미엄 승객에게는 수준 높은 대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였다.
하지만 셀프 백드롭 이용을 희망하는 수요가 늘면서 공사는 항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프리미엄 승객에게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6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의 모든 승객이 좌석 클래스 등에 상관없이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은 총 48대의 셀프 백드롭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누적 이용 여객은 100만 명을 넘어섰다.
공사는 올해 말부터는 여객이 셀프체크인 기기에서 스스로 수하물 태그(꼬리표)를 출력할 수 있는 '셀프 태깅'(self tagging)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28일부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일부 항공사가 추가로 배치돼 공항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존에 제1터미널을 이용하던 아에로멕시코(AM)·알리탈리아(AZ)·중화항공(CI)·가루다인도네시아(GA)·샤먼항공(MF)·체코항공(OK)·아에로플로트(SU) 등 스카이팀 소속 7개 항공사는 이날부터 제2터미널로 이전해 운항한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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