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감독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종합)

입력 2018-10-27 18:08  

다저스 감독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종합)
끝내기 홈런 먼시 "꿈꾸는 것 같다…시리즈에 큰 순간"
보스턴 감독 "이발디 자랑스러워…내일 선발은 다시 그림 그린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 혈투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우리 모두를 위한 큰 승리였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7시간 20분에 걸친 무박 2일 혈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다음 기자회견에서 "우리 투수들이 정말로 엄청난 일을 해냈다"며 거듭 찬사를 보냈다.
로버츠 감독은 "돌아가서 워커 뷸러의 투구를 정말 칭찬해주고 싶다. 그는 뼈 빠지게 던졌다"면서 "우리가 이길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쓰지 않으려고 했던 몇몇 투수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라이언 매드슨과 훌리오 유리아스 같은 선수들"이라면서 "하지만, 이 선수들이 우리에게 큰 아웃을 여러 개 잡아줬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가 필요로 할 때 꼭 잡아준 아웃이었다. 이게 우리 팀의 특징 같은 것이다"면서 "우리가 오늘 여러 번 벽에 부딪힐 뻔했지만 결국 우리가 이겨냈다. 이건 우리가 각본을 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1승 2패로 뒤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 5만 다저스 팬들 앞에서 첫 투구부터 엄청난 함성을 들었다. 18이닝까지 7시간 20분 동안 여기 팬들이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맥스 먼시는 "이게 지금 일어난 것이 꿈인 것 같다. 올 시즌은 정말 믿기 어려운 날들이었다"고 감격에 젖었다.
먼시는 "오늘 승리가 시리즈에 매우 큰 순간"이라면서 "무척 긴 경기였고 많은 투수가 투입됐고, 모든 필드플레이어가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리고 양쪽에 부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워커 뷸러는 "분명히 힘든 경기였다. 내일부터 다시 일어설, 반전할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선제 홈런을 친 족 피더슨은 "17, 18회까지 가면서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결국 맥스 먼시가 해냈다. 그는 홈런 35개를 쳤다. 그리고 오늘 정말 큰 것을 쳤다"라고 말했다.
패장인 알렉스 코라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은 28일 4차전 선발로 예고된 네이선 이발디를 당겨 쓰면서 무려 97개의 공을 던지게 함으로써 큰 충격을 입었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 의심의 여지 없이 우리는 그를 자랑스러워하고 있고 그의 노력은 놀라운 것이었다"고 칭찬했다.
코라 감독은 28일 선발에 대해 "사무실에 가서 그림을 그려보겠다. 라인업에 나올 수 있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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