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관내 가금(알이나 고기를 먹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농가 질병 관리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환절기 가축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다.
가금농가 질병 관리 컨설팅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8개 반 17명이 투입된다.
AI방역관리지구 내 농장 등 62개 농가를 대상으로 질병 15종(닭 11종·오리 4종)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 관할 동물위생시험소 본소와 지소에 검사를 의뢰한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질병 검사를 통해 농가별 질병 감염 상황과 백신 항체 양성률 등 방역 정보를 농가와 자문단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효과적 백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적절한 항생제 사용으로 질병 예방·치료에 나선다.
또 영양분 공급, 축사 환기 등 사양관리와 백신 보강접종 방역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지영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을철은 뉴캐슬병·전염성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고, 각종 병원균으로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컨설팅을 통한 농장 내 질병의 체계적 관리로 생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가금 질병 검사 7천 건을 실시해 살모넬라 등 2종 29건의 가축 질병을 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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