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0일 종합토론회 거쳐 권고안 도출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이 1박 2일 끝장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원회는 26일 7차 회의를 열어 시민참여단 250명이 11월 9∼10일 진행할 종합토론회 프로그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11∼23일 광주 시민 2천5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 찬·반·유보를 비롯해 성별, 연령,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성됐다.
토론회는 오리엔테이션과 찬반 양측의 기조 발언, 쟁점 토론, 분임토의, 질의·응답, 일반시민 인식 결과 공유, 찬반 상호·종합토론, 설문조사, 수용성 및 숙의 평가 순으로 열린다.
첫째 날은 오리엔테이션, 쟁점 토론이 진행된다.
오리엔테이션은 공론화 개념 강의, 찬반 양측의 기조 발언으로 이뤄진다.
쟁점 토론은 경제성, 광주 교통체계 등 쟁점에 대해 찬반 양측의 주제발표를 듣고 분임토의, 전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둘째 날은 보충토론에 이어 일반시민의 인식 결과 공유, 찬반 양측의 상호토론, 종합 분임토의, 설문조사 과정을 거친다.
이후 설문조사 결과 수용과 관련, 갈등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시민참여단은 종합 토론회에 이어 설문조사를 해 최종 권고안을 도출,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권고안을 토대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여부를 결정한다.
최영태 공론화위원장은 "공론화의 공정성과 투명성, 수용성과 참여성, 그리고 광주만의 특성을 반영한 종합토론회를 마련했다"며 "시민참여단이 집중적으로 숙의·토론해 합리적인 판단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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