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는 한·중·러 복합물류루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와 중국(장천, 하얼빈)에 민관합동 북방물류개척단을 파견한다.
시는 2016년부터 러시아 극동지역과 중국 동북지역에 물류개척단을 파견해 왔다.
개척단은 해당 지역 정부기관을 방문해 부산항을 홍보하고 지역 기업의 북방지역 진출 방안과 환동해권 복합물류루트의 물동량 증대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는 블라디보스토크(10.30)와 하얼빈(11.1)에서 현지기업을 초청해 부산항과 북방물류루트를 홍보하고 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환경설명회를 연다.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관계관광국과 헤이룽장 발전화개혁위원회를 방문해 하얼빈-수분하-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프리모리에 1호 항로와 부산항 간 물류루트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부산시는 북방물류개척단 파견 외에도 복합물류인센티브 지원사업(부산∼자루비노∼훈춘 구간 물류업체 인센티브 지원)과 북방경제도시협의회 운영,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남북경제협력 여건이 조성되면 환동해권 물동량을 늘려 부산∼나진 정기 항로개설 등 신북방 정책의 실현 기반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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