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대화' 도입 등 서비스 종합개편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에서 생산되는 행정정보 1천500만여건을 찾아볼 수 있는 '서울 정보소통광장'(http://opengov.seoul.go.kr)이 시민의 날(10월28일)을 맞아 개편됐다.
서울시는 대화형 정보검색을 추가하고 연관 문서 제공서비스 등을 강화해 개편한 '서울 정보소통광장'을 28일부터 새롭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나리오 기반 대화형 정보검색을 시장단 결재문서(원순씨와 함께 보는 문서 메뉴)에서 새롭게 서비스한다. 대화형 검색을 클릭한 후 나오는 팝업창을 이용해 메신저 대화를 하면서 원하는 문서를 검색할 수 있다.
또 '결재문서'를 볼 때 그와 연관된 내용의 문서들도 함께 제시하고, 시장단 결재문서에 '오픈소스 검색엔진'을 일부 도입했다.
오픈소스란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 때 그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한 것으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해 자유롭게 수정도 가능한 것을 말한다.
이 오픈소스 검색엔진을 이용하면 기존보다 대용량 데이터를 검색할 때 속도가 빨라지고 첨부파일 내용까지 함께 검색해 정보 정확성도 높아진다고 시는 설명했다.서울 정보소통광장 메인화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구글처럼 정보검색창만 표출했다. 이를 통해 '검색영역'과 '콘텐츠 영역'을 구분했다.
또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시가 생산하는 문서 111만여건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콘텐츠에는 공공저작물 저작권을 의미하는 '공공누리 마크'가 표시된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 정보소통광장 서비스 5주년을 맞아 11월2일 오후 1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년 서울시 정보공개정책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시 정보공개정책의 혁신적인 시도와 주요 성과 및 핵심성공요인 등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 정보소통광장이 시민들의 활발한 이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서울시 대표 정보공개창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의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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