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23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제2회 세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이연수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4-5로 졌다.
윤중현(KIA 타이거즈)을 선발로 내세운 한국은 1회말 두 점을 빼앗긴 뒤 5회에도 추가 실점해 0-3으로 끌려갔다.
6회 1사 후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의 2루타로 기회를 연 대표팀은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과 볼넷으로 2사 1, 3루를 만든 뒤 문성주(LG 트윈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6회말 윤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윤철(연세대)이 안타와 2루수 수비 실책으로 내준 무사 1, 3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를 병살타로 요리했으나 한 점을 내줘 다시 석 점 차로 벌어졌다.
한국은 7회초 2사 1루에서 김찬형(NC 다이노스)의 3루타와 한동희의 단타, 최태성(홍익대)의 2루타로 차례로 한 점씩 보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고 1사 1, 3루로 몰린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을 병살 처리하지 못하고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대표팀은 3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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