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부연안바다 해상특보 1일부터 남서·북서 분리 예보

입력 2018-10-29 11:06  

제주도 서부연안바다 해상특보 1일부터 남서·북서 분리 예보
남동·북동연안 경계, 구좌읍·성산읍서 하도리·종달리로 조정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내달 1일부터 해상 특보지역 중 제주도 서부연안 바다를 남서연안 바다와 북서연안 바다로 분리, 예보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남서연안 바다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접해 있는 해역이다.
제주도 북서연안은 제주시 한경면에 접한 해역 중 1해리(1.8㎞) 안쪽 바다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남동연안 바다와 북동연안 바다의 경계를 현재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나누고 있으나 내달 1일부터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로 경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이로써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역은 제주도 남동연안 바다로 예보한다.
제주도 북동연안 바다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동복리 해역이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제주 서부연안의 경우 풍향에 따라 남쪽과 북쪽 해역의 해상 상태가 서로 다르나 해상특보구역이 분리되지 않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또 "제주 남동연안과 북동연안의 경우 우도면·구좌읍 종달리·성산읍 시흥리 등 기존 경계 주변 주민들이 해상특보 해역에 대한 혼란을 그간 빚어왔다"고 경계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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