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걸그룹 시크릿 출신 전효성(29)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하자 전 소속사가 이중계약이라며 반발했다.
배우 신성우가 소속된 토미상회엔터테인먼트는 29일 "최근 전효성이 전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인용 판결을 받아 새 소속사를 찾던 중, 본사와 전속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중계약으로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며 반박했다.
TS 측은 "전효성과 당사의 전속계약은 유효하며 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11월 14일 있을 예정"이라며 "전속계약 효력에 관한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어떠한 문의나 질의 절차도 없이 전속계약을 맺은 해당 회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효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예현의 박정호 변호사는 "전효성 씨의 새로운 계약 체결은 본안 판결 선고의 효력에 의한 것이 아니다"며 "전효성 씨와 TS 사이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한다는 취지의 9월 27일자 법원 가처분결정에 의한 것"이라고 다시 반박했다.
전효성은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해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의 대표곡을 냈으며 솔로 음반도 선보였다. 또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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