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지난 26∼28일까지 충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무예 연무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대회는 충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무술연맹이 주관했다.
충주세계무술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였지만 올해는 분리돼 처음으로 단독 개최됐다.
대회의 격이 높아지면서 규모도 3배 이상 커졌다.
20개국 60여개 단체 550명의 무술인이 모두 6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회 챔피언인 단체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우리나라 '미르메'팀이 차지했다.
전년도 우승팀인 우즈베키스탄팀은 2위에 올랐다.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양한 학술행사도 함께 열려 깊이를 더했다.
세계무술연맹은 개막식 당일인 26일 충주시청에서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 등재 무술 협의체 구성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민간단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무술 단체들만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결성, 유산보호를 위한 국제연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란 전통무술인 '주르카네이'와 터키의 '레슬링' 단체는 세계무술연맹 회원 가입을 희망했다.
세계무술연맹 관계자는 "국제무예 연무대회가 국제대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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